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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미소와 포옹이 '공짜'···'다운증후군' 직원만 고용한다는 카페

다운증후군 직원만 고용하는 카페가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Hugs + Mug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다른 어떤 곳보다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카페가 있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운영하는 카페 '허그스 머그스(Hugs + Mugs)'를 소개했다.


지난 2014년 미국 일리노이주 호프먼 에스테이츠에서 문을 연 이 카페는 여러 바리스타들과 직원들 모두가 다운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손수 커피와 음료를 만들고 서빙을 하며 손님을 응대한다. 카페에는 커피와 7가지 맛의 젤라토 아이스크림, 그리고 밀크 셰이크 등 다양한 제품의 메뉴가 준비돼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커피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머그잔이나 주얼리, 디자인 용품 등의 굿즈를 직접 만들어 팔기도 한다. 손님들은 이곳의 장점을 친근한 미소와 따뜻한 '포옹' 그리고 맛있는 커피로 꼽았다.


인사이트Hugs + Mugs


이곳을 운영하는 지지스 플레이하우스(GiGi’s Playhouse)는 다운증후군 가진 사람과 그 가족에게 여러 가지 교육과 혜택을 지원한다.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이바지할 수 있게 자원을 제공하고 교육을 담당하는데 치료 프로그램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곳에서 국어는 물론 수학과 다양한 과목을 배우며 12주간 교육을 받고 허그스머그스 카페에서 18주간 인턴십을 시작한다.


인턴십이 끝나면 이들은 카페는 물론 미용실, 마트 등 사회 곳곳에 진출할 발판을 얻게 된다.


지지스 플레이하우스의 취업당당관인 데이브 루즈윅(Dave Luzwick)은 "우리 지역을 활발하게 만드는 가장 큰 비밀 중 하나가 이곳이다"라면서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이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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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Hugs + M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