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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열애 끝에 하객들 초대해 결혼식 올린 '시츄 커플'

강아지 친구들 앞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시츄 커플이 백년가약을 올렸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강아지 친구들 앞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시츄 커플이 백년가약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필리핀 라구나(Laguna) 지역에서 열린 특별한 결혼식을 소개했다.


라구나 지역의 한 해변에서는 지난 3월 4일 신랑 신부가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멋지게 행진했다. 다름 아닌 시츄 커플이었다.


신랑 강아지인 키안(Kian)과 신부 강아지 랠리(Lally)는 지난해 해변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처음 만났고, 녀석들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


랠리의 주인 테레사 할리리(Theresa Halili)는 "랠리가 키안을 처음 봤을 때 눈빛이 아주 초롱초롱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 같았다"며 "그 뒤로 녀석들은 절대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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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이후 키안과 랠리 커플은 해변에서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겼고, 그렇게 사랑을 키워오던 시츄 커플은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테레사와 키안의 주인은 시츄 커플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시츄 커플의 결혼 예복도 맞춰 입혔으며 결혼식에 이웃 주민들과 그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모두 초대했다. 또한 사진작가 체 빈스(Che Vienes)에게 부탁해 웨딩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테레사는 "시츄 커플은 서로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결혼식을 올렸다"며 "강아지 친구들도 커플의 결혼식을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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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