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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브레이크 밟았다고 할아버지 코피 흘릴 때까지 때린 청년들

가던 길을 방해했다며 자동차에 타고 있던 할아버지를 끄집어내 주먹질한 청년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좌)Facebook 'Poh Poh Tan', (우)worldofbuz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가던 길을 방해했다며 자동차에 타고 있던 할아버지를 끄집어내 주먹질한 청년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에는 말레이시아의 한 도로 위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도로를 주행 중이던 탄 포포(Tan Poh Poh, 45)는 한 노인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선 것을 목격했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던 청년 세 명이 정차돼 있던 노인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충돌 이후 오토바이에서 내린 청년들은 노인을 차에서 끄집어내 수차례 폭행했으며 노인의 차량까지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worldofbuzz


폭행을 당해 피를 철철 흘리는 노인을 보고 차에서 뛰쳐나온 포포는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노인이 갑작스럽게 발작 증세를 일으켜 자동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갑자기 청년 세 명이 노인을 무참히 폭행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들은 흥분해서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주먹질을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 당국은 폭행을 저지른 청년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