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기상악화로 취소됐던 세월호 '시험 인양' 드디어 시작했다

오는 4월 5일 시도될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점검 작업이 19일 오전 시작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점검 작업이 19일 오전 시작됐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에 돌입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다.


잭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의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인양줄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테스트 성공 여부는 2∼3시간 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인양을 통해 계산한 선체 무게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하게 된다.


당초 해수부는 테스트에 성공하면 곧바로 본인양을 시도하려 했으나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이 계획은 취소했다. 본인양에는 3일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세월호 인양은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께 시도될 전망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이번 최종점검 때는 작업선 주변 1마일(1.6㎞)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된다. 드론은 거리와 관계없이 접근을 일절 금지한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