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을 좋아하는 사람 몸에 나타나는 충격적인 변화 7

(좌)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뮤직비디오, (우)로이킴 '봄봄봄' 뮤직비디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살랑살랑 바람과 함께 드디어 봄 소식이 들려온다. 사람들은 벌써부터 벚꽃 개화 시기를 알아보며 설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봄 하면 많은 색상이 떠오르지만 단연 최고는 핑크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벚꽃을 연상하게 해 봄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느낌만이 아니다. 실제로 핑크색을 좋아하고 자주 바라보면 우리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다고 한다.

단순한 색깔을 넘어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분홍색. 올봄에도 분홍색의 매력에 취해보자.

1. 식욕 증가

10cm '봄이 좋냐??' 뮤직비디오

핑크색을 비롯해 빨강, 주황, 노랑 등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난색 계열은 식욕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사람이 난색 계열 색상의 그릇에 음식이 담겨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식사량이 약 20%가량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청색 계열은 우리의 이성적인 사고를 도와 식욕을 억제한다.

2. 자신감 상승

로이킴 '봄봄봄' 뮤직비디오

예민하고 소심한 사람들은 활기 넘치고 에너지 가득한 핑크색을 자주 바라보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3. 긴장 완화

하이포, 아이유 '봄 사랑 벚꽃 말고' 뮤직비디오

핑크색은 빨간색과 흰색의 혼합으로 에너지와 동시에 안정감을 주는 색상이다.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고 휴식이 부족한 '워커홀릭'인 사람들이 주위에 핑크색 물건을 둔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숙면 유도

소유X정기고 '썸' 뮤직비디오

불면증에 시달리며 매일 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한 마사지를 받거나 휴식 시간을 즐길 때도 핑크색을 자주 보면 유용하다.

특히나 톤 다운된 핑크색인 '인디 핑크'는 우리의 시신경을 자극하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

5. 보호 본능 자극

케이윌 '러브 블라썸' 뮤직비디오

핑크색은 봄 그리고 사랑이 떠오를 만큼 보기만 해도 설레는 색상이다.

실제로 핑크색은 포근하고 온순한 감정을 유도해 보호 본능을 자극하며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6. 피부 탄력 증가

아이유 '하루 끝' 뮤직비디오

꿀피부가 되고 싶다면 핑크색을 가까이하자.

핑크색은 햇빛을 잘 흡수하는 색상인데, 햇빛은 뇌하수체를 비롯한 시상하부를 자극해 내분비 기관을 활성화시킨다.

즉 핑크색을 가까이하면 건강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도 증가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는 여성들이 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빛으로 꾸며진 방에서 일정 기간 생활한 결과 전보다 성격도 밝아졌고 용모도 단정해졌다고 한다.

7. 임신 확률 증가

로이킴 '봄봄봄' 뮤직비디오

핑크색을 보며 내분비 기관이 활성화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분비를 촉진해 임신 확률을 높여준다.

아이를 갖길 원하는 여성과 임신부들 사이에서는 '주위를 핑크로 도배해야 한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