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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목소리로 부르면 달려 나오는 들고양이 가족 (영상)

"야옹" 낮은 목소리로 근엄하게 읊조리자 주인을 맞이하는 집고양이처럼 뛰어나오는 고양이들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YouTube 'YC NAM'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산에서 생활하는 들고양이들을 근엄하게 불러 모으는 남성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근엄한 목소리로 "야옹"이라 소리 내자 풀숲에서 우르르 몰려나오는 고양이들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영상을 만든 A 씨는 아무것도 없는 산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야옹"이라 낮게 소리 낸다. 그러자 놀랍게도 풀숲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이 튀어나와 A 씨를 반갑게 맞아준다.


또 다른 장소에서 A 씨는 같은 목소리로 "고양이"라고 했고 이번에도 고양이들은 쏜살같이 달려 나와 집사를 만난 '개양이(개처럼 애교 많은 고양이)'처럼 A 씨에게 애교를 부린다.


이에 한 누리꾼은 "A 씨의 근엄한 목소리가 마치 오버워치 게임의 캐릭터 한조가 궁극기를 쓰는 것 같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YouTube 'YC NAM'


이 고양이들은 A 씨의 집 주변 산속에 사는 들고양이 가족으로 등산객을 '필살 애교'로 유인해 음식을 얻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녀석들이다.


A 씨는 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아픈 고양이를 치료해주는 등 '무심한 듯 시크하게' 야외 집사 노릇을 하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A 씨가 고양이들에게 별다른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1번, 2번 등 번호만 붙였는데도 20마리가 넘는 모든 고양이를 기억한다.


A 씨가 찍은 귀여움 넘치는 들고양이 영상은 아쉽게도 1인칭 시점이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빠 미소를 짓고 있을 A 씨의 모습이 그려진다는 의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