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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팬이라는 손녀 말을 6년간 잊지 않았던 할머니가 모아둔 것

손녀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할머니의 특별한 선물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가수 태연을 좋아하는 손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할머니가 보인 오랜 정성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지난 21일 트위터 유저 달봄(@dalbom_39)은 자신의 SNS을 통해 할머니에게 받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에 관한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거의 6년 만에 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는 달봄은 집으로 돌아가려 신발을 신다가 할머니께서 손에 쥐여준 의문의 봉투 하나를 받았다.


그 속에는 생수병에 붙어 있는 가수 태연과 규현의 얼굴이 프린트된 스티커가 가득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달봄(@dalbom_39)


과거 '태연'을 좋아한다는 손녀의 말을 기억하고, 생수 광고가 나온 후부터 지금까지 태연 사진을 손수 오려 모아오고 계셨던 것.


이어 할머니는 달봄에게 "이걸로 노래도 듣고, 노래 부르는 거 보러 가라"며 용돈도 함께 쥐어주셨다.


그렇게 할머니의 선물을 받아든 달봄은 그 자리에서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달봄은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제가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시고 모으셨다는 마음에 너무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께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자주 찾아뵙는 예쁜 손녀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