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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맛있어" 동백꽃 입에 물고 귀여움 뽐내는 청설모

혹한의 추위가 지나고 봄을 맞아 동백꽃을 먹는 청설모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산에 사는 야생동물들도 봄을 맞아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는 준비를 서서히 시작한 모습이다.


23일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는 청설모가 동백꽃을 손에 쥐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청설모는 귀를 쫑긋 세우고 동백나무에서 갓 딴 동백꽃을 손에 든 채 혹시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천적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안전하다는 것을 안 청설모는 이내 손에 들고 있던 동백꽃을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양 뒷다리를 나무에 단단히 고정해 중심을 잡고 앞발로 동백꽃을 부여잡은 청설모는 꽃술 부분부터 먹기 시작한다.


화분(꽃가루)이 입에 묻은 것도 모르고 한참을 먹던 청설모는 자신을 찍는 사람을 위해 먹던 것을 멈추고 포즈를 잡아주는 듯하다.


혹한의 추위를 이겨낸 청설모들은 1월과 2월 사이에 짝짓기를 시작하며 한 번에 새끼 5마리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청설모는 '청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도서지방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에서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