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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가는데 '돈봉투' 요구한 응급차 구급대원

한시가 급한 응급환자를 눈앞에 두고도 돈을 요구한 구급대원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YouTube 'News Touch'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한시가 급한 응급환자를 눈앞에 두고도 돈을 요구한 구급대원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이송한 구급대원에 대해 병원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광둥 성 광저우에 사는 첸(Cen)이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병든 아버지의 상태가 나빠져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급하게 아버지를 실은 구급차에 올라탄 첸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차 안의 구급대원이 무언가를 원한다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그 무언가가 '돈'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은 기가 막혔지만 남자친구에게 부탁해 급하게 돈을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Touch'


남자친구는 200위안(3만 원)을 넣은 빨간 봉투를 남성에게 건네면서 "아버지가 고열로 위급한 상태니 빨리 다른 병원으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봉투를 받아든 구급대원은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돈에 눈이 먼 구급대원이 괘씸했던 첸은 이 상황을 몰래 스마트폰으로 찍어 폭로했고 병원 측에 항의했다.


서둘러 병원이 조사한 결과 이 구급대원은 병원 소속이 아닌 사설직원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명보다 돈이 먼저다", "구급대원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남성을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