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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든 '동해 홍보 영상' 내리라고 항의한 日 정부 (영상)

일본 정부가 한국 외교부가 '동해' 표기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에 항의하고 나섰다.

YouTube '대한민국외교부'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외교부가 '동해' 표기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에 항의하고 나섰다.


22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외교부가 '동해' 홍보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것과 관련 "한국 정부에 즉각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일본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으로 일본으로서는 해당 동영상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과거, 현재, 미래의 이름, 동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동북아역사재단, 동해연구회 등과 협력해 새롭게 제작됐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외교부'


영상을 통해 우리 정부는 "'동해'는 2천 년 이상 불려온 이름이자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이라고 '동해'의 의미를 명확히 하며 동해가 일본해임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논리를 정면 반박한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항의에 같은날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동해 표기의 입장과 동해 명칭의 국제적, 역사적 정당성에 비추어 볼 때 일본 측의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 사회에서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기존대로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장관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