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대형 커뮤니티 '여성시대', '15억' 판매설 논란

70만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가 카페 판매와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여성시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70만 회원을 보유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가 카페 판매와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다음 커뮤니티 '여성시대'의 가장 높은 권한을 지닌 카페지기가 다른 운영진들을 사전 협의 없이 강등시키거나 일부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운영자의 독자적 운영과 함께 커뮤니티를 매각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성시대'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운영자가 15억원이라는 거액을 주고 판매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성시대' 서비스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가면서 '매각'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사이트여성시대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커뮤니티가 큰 금액으로 매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이곳이 10대~30대 젊은 여성들의 접속 통계가 하루 평균 수십만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성시대'는 기업들의 바이럴 마케팅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강등과 강제 탈퇴에 불만이 폭발한 게시판 운영자와 회원들은 결국 '여성시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지난 21일 개설하기까지 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카페 양도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베스트드레서' 등 최근 네이버·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 카페를 운영자가 회원들 모르게 멋대로 사고파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많은 사용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간을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