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휠체어' 타고 미인 대회에 당당히 도전장 내민 하반신 마비 여성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당당히 미인대회에 출전한 한 여성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선사했다.

인사이트Tracy Teagu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름다운 몸매와 화려한 외모를 겨루는 미인대회에서 그 누구보다 시선을 집중시킨 한 여성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애들레이드 시에서 개최된 미스 월드 오스트레일리아 2017에 출전한 참가자 저스틴 클라크(Justine Clarke, 26)를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라크는 지난 2년 전부터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 


하지만 클라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최근 열린 미스 오스트레일리아 2017에 출전해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클라크는 분홍빛 드레스와 금발 머리로 아름다움을 뽐냈지만 그녀는 외모보다 개념 있는 발언으로 더 주목을 모았다.


대회 중 인터뷰에서 클라크는 "난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휠체어는 나를 정의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 나는 여전히 강하고 아름답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비록 대회 최종 단계에서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어느 출전자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클라크는 향후 아동 자선 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사람들의 동기 부여와 기부를 이끄는 자선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