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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할 표현 7가지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있는 지금 '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할 표현 7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tvN '미생'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입사의 가장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하면 단연 '자기소개서' 통과다.


그런데 말로는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의 이야기도 막상 '글'로 풀어내려고 하면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친다.


특히 상투적인 어휘나 문장들을 나열하거나 오히려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을 무의식적으로 넣기 일쑤.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앞둔 지금 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될 표현 7가지를 모아봤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 전 혹시 불필요한 내용을 쓴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해보도록 하자. 

 

1. "저는~"


인사이트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읽는 사람이 봐도 당신의 자기소개서임을 잘 알기 때문에 굳이 1인칭 주어를 반복해서 쓸 필요는 없다.

 

문장 흐름상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저의, 제가 과 같이 지칭하는 표현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2.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인사이트tvN '미생' 


"아직 아는 건 없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는 배움의 의지가 드러난 문구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


회사는 배우러 다니는 것이 아닌 실전을 치르러 가는 곳이다. 돈을 받는 회사 생활에서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 '회사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원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3.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장녀로 태어나..."


인사이트tvN 'SNL코리아5'


"0월 0일 00한 가정에서 0째로 태어나", "부유하진 않지만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밝게 자라나" 등 마치 조선왕조 연대기표를 읽는 듯한 뻔한 구조는 인사담당자에게는 식상하다.


회사는 당신의 평범한 유년시절 일대기가 아닌 당신이 느꼈던 특별한 일, 인생에 교훈이 된 일을 알고 싶어한다.


이 내용은 이미 이력서에도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왕이면 톡톡튀는 재미있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개 방식을 사용하는 게 좋다.


4. "'과대'를 맡아 책임감 있게 과를 이끌었습니다"


인사이트tvN '치즈인더트랩' 


혹시나 하겠지만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어떤 게 줄임말인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알바', '과대', '자소서', '총학' 등과 같은 줄임말을 많이 쓰면 진중함이 떨어져 보이게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 후 혹시 줄임말을 그대로 쓴 곳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5. "조금 부족하지만~"


인사이트tvN '미생' 


"남보다 특별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지원 자격에 완벽히 부합되진 않지만" 등의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문구는 오히려 인사당당자의 눈에 자신감이 없다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다.


굳이 내 부족함을 드러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나를 낮추지 말고 개성 있는 글로 자신감 있게 어필해보자.


6. "저의 강점은 정리정돈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자기소개서에는 지원한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내용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영업직을 지원한다면 적극적인 성격과 튼튼한 다리를, 재무직을 지원한다면 탁월한 숫자감각과 꼼꼼함 등 자신이 지원한 분야와 그 전문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직무에 도움이 될 만한 장점을 써보자.


7.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세요"


인사이트tvN 'SNL코리아5'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구체적인 내용 없이 무작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것은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일에 힘쓰겠다"는 말이 훨씬 더 진솔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