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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마시던 여성 '집단 성폭행'한 대학로 연극 배우들

연극 배우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상대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 배우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상대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세계일보는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 여성 A씨를 집으로 데려가 순차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대학로 연극 배우 3명이 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로에서 초연한 한 연극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친하게 지낸 연극배우 이모 씨와 김모 씨, 조모 씨는 지난해 11월 한 주점에서 피해 여성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이들은 술에 취한 여성 A씨를 집으로 데려가 차례로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또 다른 클럽에서 만난 다른 여성 B씨의 알몸 사진을 촬영 후 서로 돌려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피해 여성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강남경찰서에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3명 모두 지난달 구속됐다.


하지만 이들 3명은 경찰 수사에서 "피해 여성 A씨와 동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극구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술자리 직전 이들이 서로 주고받은 카톡을 통해 성폭행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정황과 피해 여성 A씨의 체내에서 정액 양성 반응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