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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19일'된 갓난아들 머리 내리쳐 살해한 엄마

원치 않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갓난아들을 살해하고 혐의를 부인했던 엄마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사이트Solent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원치 않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갓난아들을 살해하고 혐의를 부인했던 엄마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세상에 태어난지 19일 째에 생을 마감한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포츠머스(Portsmouth) 출신 여성 니콜라 브라운(Nicola Brown, 43)은 아들 재이크 롱(Jake Long)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4년 반을 선고받았다.


약 2년전인 2014년 12월 19일, 니콜라는 단단한 물체로 자신이 낳은 19일된 아들 재이크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그리고 차분히 119에 전화해서는 뻔뻔하게도 "아이가 바구니에서 떨어진뒤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약을 먹이는데 갑자기 숨을 쉬지 않으니 급히 구급대원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Solent news


당시 재이크는 두개골이 골절, 함몰된것은 물론 갈비뼈도 17개로 골절된 상태였으며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렀고 뇌출혈도 보였다.


아들의 끔찍한 죽음 앞에서도 니콜라는 법원에 출석해 "나는 절대 그런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배심원단에게 유죄를 판결 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조사 결과 엄마 브라운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아기를 살해한 것은 원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가져온 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이크의 아빠 재이슨 브라운(Jason Brown, 44)은 "아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라며 아내를 보호하고 나섰다고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