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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성폭행'당하고 길가에 버려진 엄마 고양이

생식기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고양이가 발견됐다.

인사이트thecoverag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생식기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고양이가 발견됐다. 사람에게 성폭행당하고 버려진 고양이였다.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한 고양이가 사람에게 성폭행당하고 길가에 버려진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리아우(Riau) 지역에 사는 시야프릴(Syafril)은 어느 날 자신이 키우던 반려묘 푸티(Putih)가 크게 다친 채로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놀란 마음에 급히 지역 동물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됐다.


푸티는 생식기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녀석을 치료한 수의사는 "생식기가 뭉툭한 물체에 의해 크게 손상된 상태"라며 "아마도 사람이 녀석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가 너무 커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며 "녀석은 아기를 임신했지만, 수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유산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의사의 말을 전해 들은 시야프릴은 눈물만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쇼크로 정신을 잃은 푸티를 한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그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라며 "고양이를 성폭행하고 길가에 버린 범인을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