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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졌다 구조돼 '주유소 인기 직원'된 강아지

차를 가져다 대기도 전에 쏜살같이 뛰어나와 반겨주는 친절한 강아지 직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Sabrina Planner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서오세요 손님!"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는 차를 가져다 대기도 전에 쏜살같이 뛰어나와 반겨주는 친절한 직원이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도로 한가운데 버려진 유기견에서 주유소 인기 직원으로 거듭난 강아지 네가오(Negão)의 사연을 소개했다.


네가오는 2년전 브라질 무지다스크루제스(Mogi das Cruzes)의 한 주유소 근처를 배회하던 유기견이었다.


당시 건설중이던 주유소 사장 사브리나 플래너러(Sabrina Plannerer)는 정처없이 길가를 떠도는 녀석을 안쓰럽게 여겼다.


인사이트Sabrina Plannerer


결국 사브리나는 네가오를 입양해 주유소 바로 옆에 녀석의 집을 만들어 주고 먹이를 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주유소를 오픈하는 날, 사브리나는 네가오를 '정직원'으로 고용한다는 의미에서 사원증을 목에 걸어주며 직원 전용 모자도 선물해줬다.


주인의 사랑에 보답한 것일까. 네가오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손님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입구에 자동차가 보이면 쏜살같이 뛰어나가 손님 맞이를 했다.


방문할 때마다 꼬리를 흔들며 격하게 반겨주는 네가오의 행동에 손님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네가오의 고객 만족 친절 서비스는 손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Sabrina Plannerer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