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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발작 일으키고 쓰러진 응급환자 살려낸 의대생들

응급환자 발생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해낸 의대생들이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장시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기내 응급환자 발생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해낸 의대생들이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장시망은 비행기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를 살리기위해 노력한 의대생 2명과 통역에 힘쓴 한 남성의 선행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20세 외국인 여성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여성은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비행기 안에는 의학을 전공한 중국 의과대학 여학생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장시망


의대생들은 여성이 쓰러지자 주저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여성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링거를 놓는 등 자신들이 배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좁은 공간에서 환자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기위해 중국 남성 왕커도 발벗고 나섰다. 그는 쓰러진 여성과 승무원 그리고 의대생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해줬다.


주변의 도움 덕에 외국인 여성은 쓰러진 지 1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탑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탑승객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 생명을 구해낸 의대생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