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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장에 경비원 아저씨가 써놓은 손글씨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가 재활용 쓰레기장에 훈훈한 손글씨를 적어놓은 미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가 재활용 쓰레기장에 훈훈한 손글씨를 적어놓은 미담이 전해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 경비 아저씨 손글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컷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상자를 잘라만든 종이 위에 붓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쓰인 손글씨가 눈에 띈다.


경비원 아저씨는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재활용이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자원이 부족한 이 나라에 도움이 됩니다"라며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후손에게 자원의 소중함을 훌륭하게 교육하고 계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 아저씨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지금 당신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경비원 아저씨는 끝으로 "여기 중국 한무제의 유명한 후회의 글을 적어 본다"며 "너무 지나치게 즐거움이 넘치면 훗날 슬픈 점만 남는다(歡樂極 哀情多. 환락극 애정다)"라고 경고(?) 했다.


한편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전직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된다"면서 "글씨가 너무 예쁘고 배려심이 넘치신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