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밭일 중 쓰러진 할머니 '번쩍 안아' 집까지 데려다준 경찰

광주 지산파출소 경관들이 밭일하다 쓰러진 신 모씨(62)를 신속히 구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polgwangju'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경찰의 발 빠른 대처 덕에 할머니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10일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지산파출소 경관들이 밭일을 하다 쓰러진 신 모씨(62)를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신씨 할머니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빈혈 쇼크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한참 후 길을 지나던 시민이 할머니를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남동호 경위 외 2명은 신고자가 설명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쓰러진 사람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신씨 할머니라는 것을 파악, 소방서에 협조 요청을 한 뒤 할머니가 자주 가는 텃밭으로 달려갔다.


인사이트Facebook 'polgwangju'


할머니는 신고 대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재빨리 할머니를 번쩍 안아 맥박 등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맥박은 정상적으로 뛰었고 경찰은 할머니를 보호자가 있는 따뜻한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저체온증이나 쇼크 등을 호소하고 있다. 추위에 약한 노인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인사이트Facebook 'polgwangju'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