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갓 구운 빵'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빵집 사장님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동네 빵집 사장님이 매일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동네 빵집 사장님이 매일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일 KBS 뉴스 9은 매일 아침 갓 구운 뜨끈한 빵을 아동청소년시설에 기부하는 오보록빵집의 왕명주 사장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3월부터 빵 후원을 시작한 왕 사장은 벌써 1년째 빵 기부를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빵을 기부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약 1천만원 상당의 빵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왕 사장이 기부한 빵은 마가렛공부방, 베들레헴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시설에 전달된다.
왕 사장은 "아이들에게 나눠 먹일 생각을 하니까 (빵을 만드는게) 즐겁다"면서도 "더 많은 빵을 후원하고 싶지만 경기 사정으로 많이 못해주는 것이 미안하다. 다른 업소들도 아이들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왕 사장의 행보에 감동한 이웃들도 최근 나눔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동 내에 위치한 빵집 두 곳과 미용실, 슈퍼마켓 등 50여 곳의 가게도 왕 사장과 비슷한 나눔을 시작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