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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라지는 9살 아들을 미행한 아빠가 본 감동적인 장면

필리핀 농촌 마을에 사는 9살 소년 켄(Ken)이 유기견을 몰래 도운 사연이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Honest to Paw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어린 소년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꾸준히 아픈 유기견들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어니스트투파우는 필리핀 농촌 마을에 사는 9살 소년 켄(Ken)이 유기견을 몰래 도운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켄의 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시간 씩 먹을거리를 가지고 사라지는 아들이 뭘 하는 지 궁금해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이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니 혹시라도 위험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 아버지는 숨죽인 채 아들 뒤를 따랐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켄의 모습에 아버지는 크게 감동받고 말았다.


인사이트Honest to Paws


켄은 집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음식으로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던 것.


사진 속 강아지들은 오랜 시간 굶주려 앙상하고 피부가 벗겨지고 군데군데 상처가 있기도 했다.


아버지는 "시키지도 않은 선행을 베푸는 아들을 잠깐이나마 의심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아들이 참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켄과 아버지는 이제 더 체계적으로 강아지를 돌볼 수 있게 됐다. 웹페이지를 개설해 동네 유기견들의 소식을 전하는 한편, 모금활동도 시작했다.


이들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누리꾼이 이들 부자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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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Honest to Paws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