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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알 파편 '50개' 박힌 채 구조된 강아지

최근 구조된 유기견의 머리에서 수십 개의 총알 파편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Bedsforbullie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구조된 유기견의 머리에서 수십 개의 총알 파편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터키의 한 술집에서 구조된 불테리어 에릭(Eric)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구조단체는 터키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학대를 받던 에릭을 구조했다. 이후 영국에 있는 한 유기견보호시설로 데려와 에릭을 돌보고 있다.


최근 보호시설 관계자는 에릭의 턱에서 커다란 혹을 발견했고, 에릭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엑스레이 촬영을 받게 했다.


인사이트Bedsforbullies


담당 수의사는 "머리를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에서 하얀 점들을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치아의 농양(부스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총알 파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밀한 검사 뒤 에릭의 머리에서 발견된 총알 파편은 무려 50개였다.


보호시설 관계자는 "에릭이 심한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총에 맞았다는 사실은 정말 몰랐다.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의사는 "파편을 제거하면 좋겠지만 수술이 너무 위험해 자칫하면 에릭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아직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어 이대로 지내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