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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휴가 나온 군인을 집까지 태워준 이유

휴가 나온 군인을 집까지 무료로 태워준 한 누리꾼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우) 사연의 주인공 누리꾼 A씨의 차량에 탑승한 해군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저도 오래전에 택시기사님이 아들 같다고 무료로 태워 주신 거 이제야 갚았습니다"


휴가 나온 군인을 집까지 무료로 태워준 한 누리꾼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군인을 태워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동탄에서 거제도로 향하던 A씨는 거제도 입구에서 검정 제복을 입고 도로를 걷고 있는 해군 한 명을 우연히 발견한다.


아침 8시에 부대에서 나온 이 해군은 저녁 8시가 돼서야 겨우 거제도에 도착했고, 12시간이 지난 그 시간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해군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30여 km가 떨어진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해당 글을 직접 게시한 A씨는 "저도 오래전에 택시 기사님이 아들 같다고 무료로 태워주셨다"며 이를 이제야 갚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인들 보이면 역 앞이라도 태워주는 문화가 발달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