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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헌혈증 모아 '백혈병 투병 아이들'에게 준 해군 장병들

해군 200여 명이 백혈병·소아암 투병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233장을 기부했다.

인사이트Facebook '@ilovenavy'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아픈 어린이를 위해 1년간 모은 헌혈증 233장을 전달한 해군 병사들이 훈훈함을 선사한다.


23일 대한민국 해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년 동안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 계룡대 해군본부 소속 수병 200여 명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해군에 따르면 박강욱 병장 등 해군 200여 명은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아픈 어린이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년간 모은 헌혈증 233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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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병사들은 지난해 1월 전역을 앞둔 몇몇 수병이 복무 중 헌혈해 받은 헌혈증을 생활지도관에 전달하며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당부한 것을 계기로 헌혈증 모으기를 시작했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무려 233장의 헌혈증이 모였고 이를 아픈 어린이를 위해 쓰게 됐다.


이들 중 일부는 군 복무 중 단체 헌혈을 하거나 휴가 때 개인적인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많게는 10여 장까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증을 기부하며 박강욱 병장은 "전역까지 계속 마음을 보태겠다"며 "아픈 어린이들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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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