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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확 달라진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 전후 모습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뭇 달라진 전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뭇 달라진 전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22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됐다.


구속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화장을 전혀 하지 않는 채 안경만 쓰고 특검사무실에 등장한 조윤선 전 장관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리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윤선 전 장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조윤선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초대 여성가족부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돼 박근혜 대통령을 계속 보좌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오르는 등 현 정부의 신데렐라라고 불렸다.


하지만 조윤선 전 장관이 구속됨에 따라 현직 장관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이미 구속된 조윤선 전 장관과 김기춘 전 실장을 불러 집중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