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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운 뒤 갓난아이 엘리베이터에 버리고 간 엄마 (영상)

중국 충칭의 한 부부가 격한 싸움 후 아이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사라져 분노를 자아낸다.

YouTube 'Muhammad Muzamil'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부부싸움 후 홧김에 아이를 버린 부모에게 누리꾼들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신망은 중국 충칭에 사는 한 부부가 격한 싸움 후 아이를 데리고 나와 엘리베이터에 두고 사라진 사건을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한 여성이 노란색 옷을 입은 아이를 차가운 엘리베이터 바닥에 놓고 황급히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추운 날씨에 엘리베이터에 버려진 아이는 중심을 잡지도 못한 채 홀로 버둥거리고 있다.


아이의 아빠는 이 장면을 목격했으나 그냥 지나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중신망(中新網)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많은 이웃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아이를 봤지만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채 외면하는 모습이다.


결국 한참 뒤 한 여성이 아이를 안아든 채 경비실을 찾았고 경비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찾은 뒤 호되게 나무랐으나 법적 책임은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며, 아이를 그냥 보고 지나친 아파트 주민들도 냉혈한"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