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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게임서 살아있는 금붕어 먹은 남성의 최후 (영상)

금붕어를 산 채로 씹어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남성이 죗값을 치르게 됐다.

YouTube 'Online New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금붕어를 산 채로 씹어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남성이 죗값을 치르게 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한 남성이 술자리 게임으로 금붕어를 산 채로 삼킨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데번 주 페인턴(Paignton)에 사는 다니엘 샬리(Daniel Challis, 24)은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재미를 위해 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벌칙에 걸린 다니엘은 컵에 담긴 금붕어를 집어 들고 산 채로 꿀꺽 삼켰고, 친구들은 그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과 국제 동물보호단체(RSPCA)는 그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인사이트RSPCA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케빈 위디(Kevin Withey)는 "영상을 보면 그는 금붕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도 입으로 집어넣었다"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생명을 해치는 행동은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플리머스(Plymouth) 형사 법원은 다니엘과 영상을 촬영한 여성 셰럴(Cheryl)에게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해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 등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위와 유사한 술자리 게임인 '넥노미네이트(Neknominate)'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게임에서 벌칙에 걸린 사람에게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하고 못 마실 경우 심한 수위의 벌칙을 수행하도록 하는 음주 게임이다. 


게임이 유행하고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상식 밖의 행동을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