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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강아지 '해부' 장면을 온라인에 생중계한 이유

강아지를 학대하고 '해부'하는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 남성이 있어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강아지를 학대하고 '해부'하는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 남성이 있어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동물 애호가들에게 복수를 한다며 새끼 강아지를 잔인하게 해부하고 그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출신의 남성은 지난 17일 웨이보를 통해 새끼 강아지 '해부' 장면을 생중계했다.


남성은 생중계를 하기 전 강아지의 팔다리를 묶어 며칠 동안이나 매달아 놨으며 짖지 못하도록 입을 테이프로 막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17일 수술용 칼을 이용해 새끼 강아지를 해부했다. 이 장면은 웨이보를 통해 여과 없이 생중계됐고,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DailyMail


방송에서 남성은 "지난해 11월 19일, 사촌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가던 중 교통이 정체돼 결국 사촌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며 "알고 보니 동물 구조단체가 유기견을 구하느라 도로를 막아 교통이 정체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실을 알고 분노가 치솟았다. 그래서 내가 느낀 분노를 동물 애호가 및 구조단체 직원들이 똑같이 느끼게 해주려고 강아지를 해부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새끼 강아지를 해부한 이유를 밝혔다.


강아지를 해부한 남성의 얼굴은 생중계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이 캡처해 확보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많은 누리꾼들과 동물 관련 단체는 남성의 신원을 밝혀내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는 동물 보호와 관련한 법이 없어 남성을 잡더라도 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