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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시한부 아들 위해 '병원 복도'서 웨딩마치 올린 부부

미국 '전국 어린이 병원'에서 이색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Break'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병원 복도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아기를 안고 있는 신랑.


이 사진 속 담겨있는 사연이 함께 공개되며 부부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굿모닝아메리카는 미국 오하이오 주 '전국 어린이 병원'에서 이색 결혼식을 올린 셀리아(Celia, 26)와 제프 킨젤(Geff Kinzel, 34)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인 두 살배기 로간(Logan)은 지난해 11월 뇌암 4기를 판정받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로간이 뇌암 진단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5년 약혼한 부부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결혼을 2018년 6월로 미루었다.


인사이트Renee Freeman Photography


하지만 부부의 사연을 들은 병원이 나서서 특별 결혼식을 준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아는 "소아암에 대한 인식을 끌어 올리고 싶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로간과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로간이 병을 앓기 전까진 우리에게 '소아암'은 거리가 먼 단어였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은 로간의 할머니가 SNS에 올리면서 퍼져나가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Renee Freeman Photography


인사이트Youtube 'Break'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