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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폭행 당한 충격 '늑대개' 돌보며 극복한 여성

한 여성이 도움이 필요한 늑대들을 돌보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여성은 도움이 필요한 늑대를 돌보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거 성폭행 피해 여성 사라 발레이(Sarah Varley, 28)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발레이는 19살 무렵 성폭행을 당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받았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녀는 매일 무기력한 삶을 살았고, 식욕이 없어 건포도와 호두 각각 3개씩만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당시 그녀의 몸무게는 41kg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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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발레이가 늑대를 만난 것은 9년 뒤다. 그녀는 우연히 사촌이 운영하는 늑대보호시설에 들렸다가 구조된 늑대와 늑대개(늑대와 개의 혼종)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그곳에서 사촌을 도와 늑대 구조활동을 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늑대들을 돌보며 과거 아파하던 내 모습과 닮은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호시설에 있던 늑대들은 야생에서 다친 채로 구조되거나 농장에서 학대받다 구조된 늑대들이었다.


처음에는 사나운 늑대들과 친해지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정성으로 돌봐주는 발레이의 노력을 알았는지, 어느 날부터 늑대들이 먼저 그녀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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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이는 늑대들이 변하면서 자신도 건강하고 밝게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아픔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레이는 "늑대를 돌보는 일은 내 마음속에 있던 공허함을 사라지게 했다"며 "내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약혼자와 함께 새로운 늑대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약 50마리의 구조된 야생 늑대와 늑대개들을 돌본 후 야생으로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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