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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주사' 맞고 부작용으로 이마가 무너져내린 여성

젊은 시절의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 주사를 맞은 여성은 부작용이 일어나 이마가 흉측하게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인사이트(좌)Independent, (우)Mirro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젊은 시절의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 주사를 맞은 여성은 부작용이 일어나 이마가 흉측하게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여성이 실리콘 주사 부작용 탓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마가 부풀어 오른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Florida)에 사는 캐롤 브라이언(Carol Bryan, 55)은 자꾸만 주름지고 탄력 잃은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난 10년 전부터 보톡스 주사를 맞아왔다.


그러던 중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보톡스 대신 반영구적인 실리콘 주사를 맞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캐롤은 실리콘 주사를 맞고 이따금 이마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알고 보니 실리콘 주사 부작용이 일어나 이마가 부풀어 오르고 있던 것.


인사이트Mirror


그녀는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며 자괴감의 수렁으로 빠졌다. 그로 인해 무려 3년 동안이나 인간관계를 끊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끝도 없이 부어오른 이마는 점차 무너져내리며 왼쪽 눈을 덮었고, 수년간 그 상태가 지속된 탓에 캐롤은 시력마저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레자 자하리(Reza Jahhary) 의사는 캐롤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캐롤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실리콘 주사의 부작용 탓에 이마에 염증이 생겨 피부조직이 기형적으로 변한 것"이라며 "성형 수술을 하기 전 신중히 판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캐롤은 성공적으로 피부 재건 수술을 받은 후 예전과 같은 자신감을 되찾아 당당히 사람들과 어울리며 행복을 누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