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말벌에 '1,000방' 쏘이고 버림받았던 강아지의 놀라운 변화

수없이 많은 벌에게 쏘이고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강아지가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았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수없이 많은 벌에게 쏘이고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강아지가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되찾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천 마리의 벌떼에게 공격당한 뒤 치료비가 부담된다며 주인에게 버려졌던 강아지의 근황을 공개했다.


14개월 된 강아지 스팅어(Stinger)는 지난해 9월 산책 중에 무려 천 마리에 달하는 벌에게 쏘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


녀석은 벌의 독침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온몸에 물집이 생기는 피부 질환인 '천포창(Pemphigus)'을 앓게 됐다.


인사이트Mirror


하지만 주인은 높은 치료비 때문에 스팅어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매정하게 녀석을 버렸다. 이후 스팅어는 미국 미시간(Michigan) 주에 있는 루븐펍츠(LuvnPupz)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당시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던 캐리 쉬페일라(Carri Shipaila)는 스팅어를 안타깝게 여겨 끝까지 녀석을 돌봤다.


캐리는 "처음 스팅어와 만났을 때 녀석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매정하게 스팅어를 버린 주인이 원망스럽기도 했다"며 "그렇게 주인에게 버림받았는데도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에게 다가갔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캐리는 스팅어를 입양해 자신의 집에서 정성껏 보살폈고,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녀석은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좌)Fox17, (우)Mirror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