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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 끝 달린 '수류탄' 맞아 잔인하게 죽임 당하는 고래

매년 열리는 고래잡이의 잔인한 살육이 전 세계 동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비난을 더 거세게 만들 고래 잡이 방법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zh.mop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매년 진행되는 잔인한 포경이 전 세계 동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비난을 더 거세게 만들 고래 잡이 방법이 공개됐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AnimalPlanet은 일본 고래 연구학자 하지메 이시카야(Hajime Ishikawa)의 말을 인용해 고래를 사냥시 이용하는 잔인한 도구를 소개했다.


이시카야에 따르면 몸길이 6~7m와 몸무게 14톤까지 나가는 거대 고래를 잡기 위해 고래 사냥꾼은 '작살포(grenade-armed harpoon)'를 사용한다.


작살포란 작살 끝에 수류탄을 장착한 포경을 위한 특수 무기다.


인사이트AnimalPlanet


작살포를 배에 장착한 포경선은 2대가 한 팀으로 이뤄 작업한다. 소형 고속정과 대형 포경선이 짝을 이뤄 고래를 몰면 포경선은 작살포를 발사한다.


이 작살포는 고래 몸 안으로 30cm 정도 파고 들어가며, 그 안에서 수류탄이 터지게 된다.


공격당한 고래는 몸이 너덜너덜 찢어지며 상처를 뚫고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나온다. 이로 인해 바다가 붉게 물들 정도다.


인사이트dzh.mop


작살포를 이용한 잔인한 포경 방법에 국제 동물 보호 단체는 "고래는 위급한 상황 속 인위적으로 심장 박동을 늦출 수 있다. 겉으로는 죽은 것 같아도 살아있는 시간이 길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래 고기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잔인하게 도륙 당하는 일이 없도록 무의미한 학살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