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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고양이도 주인이 없을 때 '외로움'을 느낄까?

우리의 편견과는 다르게 고양이에게 사회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Petfu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냉정하고 까칠해 보이는 고양이는 외로움을 전혀 모를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펫풀은 "고양이도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 어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고양이를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오랫동안 혼자 지내면 다른 동물들처럼 불안, 우울증, 외로움 등을 느낀다.


코넬대학 명예교수 캐서린 홉(Katherine A. Houpt)은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혼자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편견' 때문에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어 "고양이가 잠을 길게 자는 이유가 외부 자극이 적어서 심심하기 때문"이라며 "고양이가 혼자 지내려 한다는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고양이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자주 내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또 과도하게 몸을 핥거나 평소와 다른 곳에 배설을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의 외로움을 해소해 주려먼 오감의 자극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면 된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방 안에 두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는 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