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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앙'다물고 다이어트 위해 수영에 열중하는 고양이

식이요법에 실패한 뚱뚱한 고양이가 살을 빼려고 수영장을 찾은 사연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WNS.com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입을 '앙'다문 채 구명조끼를 입고 물속에 들어간 고양이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뚱뚱한 고양이가 체중 감량을 위해 물속에 들어간 사연을 소개했다.


11살 영국 쇼트헤어 종 고양이 찰리는 얼마 전 84세 할머니 로잘린(Rosalyn)에게 입양됐다. 로잘린이 남편을 잃고 적적해 하자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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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이 너무 과했던 걸까. 녀석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몸무게가 불었다. 로잘린의 손녀는 건강검진차 들렀던 동물병원에서 "고양이가 비만이니, 3-4kg 정도 살을 빼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


즉시 손녀와 할머니는 정성껏 녀석의 다이어트를 도왔다. 온갖 다이어트 식품을 먹여보았으나 녀석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말았다.


수의사는 그런 찰리에게 '수영 교실'을 추천했다. 보통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가족은 반신반의하며 녀석을 수영장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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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녀석은 수영 교실에서 엄청난 두각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영 교실의 직원은 "보통 고양이들은 물에 빠지면 괴성을 지르며 밖으로 나가려고 버둥거린다"면서 "하지만 찰리는 차분하게 수영을 즐긴다. 마치 강아지들이 개헤엄을 치는 것 같이 귀엽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찰리는 감량 목표로 삼은 3kg 가운데 벌써 2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수영을 하고 나서 몸무게 말고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면서 "훨씬 자신감 넘치고 사랑스러워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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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