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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병원서 신생아를 납치했던 범인이 검거됐다

병원서 18년 전 납치된 채 생사를 몰랐던 여자아이가 발견됐다.

인사이트(좌) 실종 당시 카미야, (우) 납치범 글로리아의 몽타주 / Dailymai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18년 전 납치된 채 생사를 몰랐던 여자아이가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 한 병원에서 사라져 생사를 몰랐던 여자아이가 무사히 발견됐다고 전했다.


캐롤라이나 주 월터보로 잭슨빌 경찰은 지난 1998년 7월에 병원에서 실종된 카미야 모블리(Kamiyah Mobley)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모블리는 이곳에서 자신을 납치한 여성 글로리아 윌리엄스(Gloria Williams, 51)를 친엄마로 알고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미야의 DNA를 실종됐던 신생아 DNA와 비교해본 결과 두 사람이 동일인물임을 확인했다.


인사이트(좌) 납치범 글로리아 (우) 글로리아의 몽타주 / Dailymail


실종 당시 글로리아는 카미야의 부모인 크래그(Craig)와 샤나라(Shanara)에게 접근해 병원관계자라고 속인 뒤 체온을 재야한다는 핑계로 아기를 데리고 그대로 사라졌다.


이 사건은 당시 큰 화제가 되면서 미국 전역을 흔들었다. FBI와 경찰은 2,500여 차례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한 뒤 미제사건을 남게 됐다.


18년 전 사라졌던 자신의 딸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는 크게 기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조사결과 글로리아는 사기 전과가 다수 있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구속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