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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중 '말기암' 발견해 목숨 구한 여성의 사연

한 여성이 우연한 일로 갑상선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James Linsell-Clark / Dailymai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여성은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마주친 의사의 말 한마디 덕분에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에 사는 다니엘 매컬로크(Danielle McCulloch, 26)가 갑상선암을 발견할 수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다니엘은 남편 멧(Matt, 27)과 결혼식을 올리고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 키플로스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호텔 근처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에 들려 필요한 물품들을 고르던 다니엘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먼저 자신을 의사라고 밝히고, "당신 목에 이상한 덩어리가 있다. 당장 돌아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인사이트James Linsell-Clark / Dailymail


그날 밤 다니엘은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을 멧에게 말했고, 멧은 반신반의하는 다니엘을 이끌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다니엘은 병원에서 남성이 말한 목 주변에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의사에게 "양쪽 갑상선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다.


갑상선암은 3기까지 진행된 상태였고, 다니엘은 두 차례에 걸쳐 암덩어리를 제어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니엘은 "그때 의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며 "슈퍼에서 만난 의사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말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지금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