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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아기'로 불리던 안면기형 아기가 드디어 수술을 받았다

마치 마스크를 쓴 것처럼 입 주변 얼굴이 갈라진 채로 태어난 '마스크 아기'가 드디어 수술을 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인사이트(좌)Dailymail, (우)The su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마치 마스크를 쓴 것처럼 입 주변 얼굴이 갈라진 채로 태어난 '마스크 아기'가 드디어 수술을 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안면 기형 탓에 제대로 입을 다물 수 없었던 한 아기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중국 후난 성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후이캉(Huikang, 8)은 얼굴이 가로로 갈라진 '얼굴갈림증(Transverse facial cleft)'을 지니고 태어났다.


광대뼈와 턱뼈 사이의 간극이 매우 심해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하기도 힘들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아기의 엄마 리안시(Lianxi)는 후이캉의 기형을 치료해주고 싶어 병원을 방문했지만 의료진은 수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담당 의사 왕 두캉(Wang Duquan)은 "얼굴이 세로로 갈라지는 구순구개열과는 다르게 후이캉은 가로로 크게 갈라져 수술이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입도 제대로 다물 수 없는 휘캉의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모금 활동, 기부, 후원이 이어져 수술비 40만 위안(한화 약 6,900만 원)이 마련됐다.


엄마 리안시는 "무사히 수술을 끝마쳐서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두개골과 광대뼈가 자리 잡을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미소는 금세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Ku6.com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