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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후문에 살던 고양이 '루루'가 돌에 맞아 죽었어요"

충북의 한 대학교 후문 근처에 살던 고양이가 청년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어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찾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abine'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학 후문에 살던 고양이 '루루'가 청년 두 명이 던진 돌에 맞아 죽었어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11일 밤 충북 제천의 세명대 후문에 살던 고양이를 죽인 청년 2명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양이의 이름은 '루루'로 이 대학 후문 근처 카페 부근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카페 손님들의 사랑을 받았던 루루는 이날 오후 8시 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루루 근처에는 주먹만한 큰 돌맹이가 떨어져 있었다.


루루의 사체를 발견한 카페 주인은 루루가 죽기 전 카페 근처를 지나던 학생들이 고양이를 혐오하는 발언을 했다며 그 청년들이 돌을 던져 루루를 죽인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카페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루루를 죽인 범인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루루를 죽인 청년들을 목격한 사람을 찾고 있다.


한편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충북 제천경찰서는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루루가 청년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는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