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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요약한 '소리 없는 영웅' 소방관

목숨을 걸고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영웅' 소방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목숨을 걸고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영웅' 소방관.


소방관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잘 알 수 있는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재 및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며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 구급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신체를 보호하는 소방관. 소방관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것이다.


"항상 감사드립니다"라는 말밖에 안 나오는 정말 소중한 존재인데, 그런 의미에서 위 사진은 '소방관의 소중함'을 잘 표현한 사진인 듯하다.


사진 속 소방관은 연기 속에서 손을 내밀고 있다.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내민 손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할 것.


이렇듯 소방관은 자신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불길을 뚫는다.


하지만 소방관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 선진국과 달리 한국 소방관들은 소방 장비의 부족·노후화로 인해 현장에 출동할 때마다 생명에 큰 위협을 받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주당 평균 근무 시간도 '56시간'으로 법정 근로 시간인 40시간보다 16시간이 많다. 근무 환경과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이다.


또한 소방관들은 각종 사건사건에 출동해 상상조차 안 되는 끔찍한 현장을 자주 목격하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심리적 트라우마·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고 있다.


최근 5년간 위험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한 소방관들은 전국적으로 41명.


자살 원인은 대부분이 신병 비관으로 인한 우울증이며 긴급한 상황에서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일반인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rst in, Last out"


가장 처음으로 들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는 소방관들의 신념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저버리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과 처우가 개선돼 소방관들이 활짝 웃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