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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앓는 소녀에게 수업 중 가발 벗으라 강요한 선생님

최근 탈모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수치심을 준 교사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Fortitude Pres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탈모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수치심을 준 교사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머지사이드 주 세인트 헬렌즈에 사는 리안느(Lianne, 5)가 초등학교에서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리안느는 원형 탈모증으로 머리에 14개의 커다란 탈모 자국을 갖고 있다.


리안느의 엄마 에이프릴 코베트(Apryl Corbett)는 "리안느가 학교에서 탈모 때문에 심한 놀림을 당했다"며 "리안느가 스트레스를 받아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코베트는 리안느에게 탈모 자국을 가릴 수 있는 예쁜 가발을 사줬다. 리안느는 가발을 쓰고 크게 기뻐했다.


인사이트Fortitude Press


다음 날 리안느는 가발을 쓰고 기쁜 마음으로 등교했다. 그런데 한 교사가 수업 시간 중 리안느에게 복장 규정에 어긋난다며 가발을 벗으라고 지시했다.


리안느는 어쩔 수 없이 가발을 벗었고, 같은 반 친구들은 다시 리안느를 놀리고 괴롭혔다.


엄마 코베트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 리안느를 보고 사정을 물었고, 크게 분개했다.


코베트는 "교사로서 아이에게 해선 안되는 말을 했다"며 "가발을 벗으라고 명령한 것은 리안느에게 고의적으로 굴욕감을 주려고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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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ortitude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