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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시한부 환자 간호해온 75세 자원봉사자 할머니 (영상)

만 75세의 나이로 시한부 환자를 정성껏 돌보는 할머니가 큰 감동을 준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만 75세의 나이로 시한부 환자를 정성껏 돌보는 할머니가 큰 감동을 준다.


지난 11일 서울시립 동부병원은 시한부 환자 곁을 13년간 지켜온 마사지 자원봉사자 심귀남 할머니가 동대문구 자원봉사자날에 표창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귀남 할머니는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500여 명의 환자의 퉁퉁 부은 발을 마사지하며 가족처럼 돌봐왔다.


봉사시간도 무려 7천시간인 할머니는 인터뷰에 "이 나이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1999년 췌장 파열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적이 있는 심귀남 할머니는 5년 만에 기적처럼 회복했고, 그때부터 발 마사지 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여생 동안 더 많은 환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싶다는 심귀남 할머니는 추운 겨울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