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휩싸인 아파트서 불길 뚫고 형 목숨 구한 동생
화재 현장 / 연합뉴스
화재 현장에서 동생이 화상 입은 채 쓰러져 있던 형을 불 속에서 구해냈다.
11일 오후 2시 31분께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아파트 7층 현관문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집에 사는 박모(25)씨가 학원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신고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했지만, 주방에서 속옷 차림으로 쓰러져 있던 박씨의 형(26)이 얼굴과 팔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형이 집 안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안 박씨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이 일고 검은 연기가 들어찬 아파트로 들어가 형을 구조했다.
연기를 들이마신 박씨도 현관 앞에서 형을 붙들고 쓰러지면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 지구대원들이 쏟아져 나오던 연기 속에서 사투하던 형제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씨의 형은 부산지역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안방에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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