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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9명 살해후 '사형 선고' 받은 백인 남성이 마지막으로 한 말
흑인 9명 살해후 '사형 선고' 받은 백인 남성이 마지막으로 한 말
김나영 기자 · 01/11/2017 07:31PM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종 차별적 증오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례적인 판결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죄없는 흑인 9명을 살해한 백인이 "후회하지 않는다"는 발언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흑인 교회에서 백인 남성 딜런 루프(Dylann Roof, 22)는 예배에 참석한 이들에게 무차별적인 총기 난사를 벌였다.


해당 사건으로 무고한 흑인 9명이 살해됐으며 희생자들의 가족은 한 순간에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심각한 백인 우월주의 사고를 가지고 있던 딜런은 자신의 최후 변론 자리에서 "나는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며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해 법정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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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검찰에 따르면 딜런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자신의 일기장에 "나는 내가 죽인 무고한 사람들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며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연방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끝까지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딜런의 행동에 경악해 그에게 사형 평결을 내렸다.


이에 사건을 담당한 리처드 게르겔 판사 역시 딜런에게 공식적으로 사형을 최종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증오범죄로 기소된 피고인 가운데 사형을 선고받은 미국인은 딜런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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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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