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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함께 외출하려다 집으로 소환된 멍멍이

엄마 몰래 반려견을 학교에 데려가려던 대학생의 일화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Twitter '5eean'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반려견을 몰래 학교에 데려가려던 대학생이 엄마에게 걸리는 바람에 결국 강아지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지난 9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에 사는 대학생 션(Sean)이 트위터에 공개해 수만 건 공유되며 화제가 된 강아지와의 귀여운 일화를 소개했다.


션은 여느 때처럼 학교에 갈 채비를 마치고 집 밖으로 나섰다. 그러나 발걸음이 무거웠다. 창밖을 바라보는 반려견 윌리(Willy)의 눈망울이 너무나 애처로웠기 때문이다.


녀석은 "나도 데려가 줘"라는 듯 우두커니 서 있었고 결국 션은 녀석을 뿌리칠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이 차에 함께 올라타면서 반려견을 학교에 '밀반입(?)'시키려는 션의 계획도 순순히 풀리는 듯했다. 


인사이트Twitter '5eean'


하지만 엄마에게서 날아든 "윌리는 어디 갔니?"라는 문자 하나로 이들의 계획은 산산조각이 났다.

 

션은 "녀석이 미래에 꾸릴 가족을 위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학교에 데려가고 있어요"라는 재치있는 문자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엄마에게서 "넌 끝이야"라는 후환이 두려운 답신을 받았을 뿐이다.


결국, 윌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또다시 쓸쓸하게 창밖으로 션을 바라보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션의 '윌리 구출 대작전'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