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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 곁 끝까지 지킨 강아지

미국 아칸소주에서 차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한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Jonesboro Animal Control'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죽어가는 친구 곁을 끝까지 지킨 강아지의 슬픈 눈이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칸소 주에서 차에 치여 숨을 거둔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목요일 이른 아침, 미국 아칸소 주의 동물 관리소에는 "마을 도랑 가에 강아지 두 마리가 있으니 데려가 달라"는 신고전화가 날아들었다.


즉시 마이크 오웬(Mike Owens) 경관은 현장을 찾았다. 이미 차에 치여 숨을 거둔 강아지와 그 곁을 계속 맴도는 또 다른 강아지가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KTRK


오웬은 "녀석은 적어도 5~6시간 친구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에 태워 관리소로 데려오려는데 친구 곁에서 떨어지기를 한사코 거부해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보호소에 도착해서도 강아지는 슬픔에 잠겨 한동안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아 모두를 걱정시켰다.


오웬은 "녀석이 받은 충격이 상당한 것 같다. 마치 다른 강아지를 따라 죽기라도 할 것처럼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해 보여서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오웬은 SNS를 통해 녀석의 주인을 찾아주려 했지만 실패해 오는 13일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