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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강아지 살리려고 치료비 '2억' 쓴 부부

자식 같은 반려견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비싼 치료비라도 감당하겠다는 부부가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Helayne Seidman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자식 같은 반려견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비싼 치료비라도 감당하겠다는 부부가 있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려견 치료비에 2억 원을 쓴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케이트(Kate Williamsburg)와 벤(Ben Stern Williamsburg) 부부는 지난 2013년 존스(Jones)라는 프렌치 불도그를 입양했다.


녀석은 부부의 결혼식 날 깜짝 화동(?)으로 등장해 반지를 전달하기도 할만큼 케이트와 벤의 사랑을 한껏 받았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폐와 식도가 좋지 않았던 존스는 입양한 지 6개월 만에 갑자기 구토를 하며 폐렴에 걸렸다.


인사이트Facebook 'Ben Stern'


증세가 악화된 녀석은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8일 동안 응급실을 오가며 입원했다.


생존율 30%밖에 되지 않았던 존스를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부는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치료를 계속하길 원했다.


부부가 총 지불한 의료비는 총 15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원)였다. 대부분을 보험사에서 배상해주긴 했지만 몇천만 원은 고스란히 내야 하는 꼴이다.


케이트는 "우리는 많은 돈을 썼지만 존스가 더 소중했어요"라며 "존스는 우리 가족과도 같으니까요"라고 전했다.


현재 존스는 항생제, 스테로이드, 진정제 등 9가지의 약을 먹으며 치료 중이며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