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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 주인에게 버려진 곳을 떠나지 못한 이유

최근 새끼 강아지들을 보호하려 며칠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엄마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Redland Rock Pit Abandoned Dog Project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새끼 강아지를 보호하려 며칠 동안 자리를 지킨 엄마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 동물구조단체가 유기견 소피아(Sophia)를 구조했던 과정에 대해 전했다.


구조단체는 한 동네 주민이 신고를 받고 소피아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


주민의 설명에 따르면 소피아를 기르던 노부부가 이사를 가면서 녀석을 버렸고, 이후 소피아는 동네를 떠도는 유기견이 됐다.


주민은 "어느 날부터 소피아가 보이지 않았다"며 "며칠 후 노부부가 살던 집 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소피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Redland Rock Pit Abandoned Dog Project


구조단체 직원들은 소피아를 보호센터로 데려가기 위해 시도했지만, 건설용 목재가 쌓인 좁은 틈에서 소피아는 좀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직원이 소피아가 있는 공간 안쪽을 살펴봤고, 그곳에 소피아가 낳은 아기 강아지 13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직원들은 2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소피아와 13마리의 아기 강아지들을 보호센터로 간신히 데려갈 수 있었다.


직원은 "소피아와 아기 강아지들은 오랜 야외 생활로 온몸에 벼룩으로 가득했다"며 "치료 후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피아는 새끼들에게 해가 될까, 사료를 먹을 때조차 심한 경계심을 드러낸다"며 "소피아가 사람과 좀 더 친해지고, 또 아기 강아지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보호센터에서 보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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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Redland Rock Pit Abandoned Dog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