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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방영 후 '경찰공무원 수험생 카페' 현재 상황

경찰 공채 시험 결과에 대한 조직적이고 은밀한 전산 조작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채 준비생들이 이에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된 경찰 공채시험 결과 조작 의혹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재직 시절 당시 경찰 고위 간부가 작성한 '비밀 노트' 11장이 전파를 탔다.


해당 노트에는 경찰 공개채용 수험 번호, 면접, 체력시험 일정 등과 함께 합격선 점수까지 기재되어 있어 경찰 공채 결과를 전산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경찰공무원 수험생 카페' 회원들은 "돈 있고 빽 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라며 "공채까지 건드릴 줄은 몰랐다"고 분개하고 있다.


단순 인사 '추천'이 아닌 공채 결과의 구체적인 전산 조작 정황에 공채 시험을 성실하게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경찰공무원 수험생은 "더는 대한민국에서 '노력'이 필요 없다"며 "인맥이나 돈이 있으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이보다 더한 것들을 쥘 수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입장 발표에서 "해당 고위 간부에 대해 필요하면 감찰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